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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2일만에 홈런…시즌 4호, 통산 3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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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최다 홈런(351개)에 2개 차로 접근

[석명기자]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이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이승엽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3회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349호 홈런. 양준혁이 갖고 있는 역대 최다홈런(351개) 기록에는 이제 2개 차로 접근했다.

지난 5월 11일 KIA전 3호포 이후 22일만에 터진 대포였다. 이후 오랜 기간 홈런포가 침묵했던 이승엽이었다. 안타는 곧잘 때려내면서도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홈런은 20일이 넘도록 터져나오지 않고 있었다. 이날도 1회말 1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엽은 역시 팀의 해결사답게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가 2회초 신본기의 데뷔 첫 홈런(투런)으로 2-0으로 리드를 잡은 후였다. 3회말 정형식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1사 1, 2루가 된 다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 선발 김수완의 초구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삼성이 3-2로 역전 리드를 잡은 가운데 경기는 진행 중이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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