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이 K리그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
FC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데얀-김진규-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K리그 역대 세 번째로 400승을 기록했다. 또 올 시즌 4승5무4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9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남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5무)을 마감하며 3승6무4패, 승점 15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서울이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9분 데얀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데얀은 오프사이드의 아쉬움을 금세 털어냈다. 전반 12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문전에 있던 데얀 앞으로 떨어졌고, 데얀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전반 종반이 돼서야 전남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났고 40분 박선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후반, 서울은 골폭죽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하대성의 코너킥을 김진규가 헤딩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서울은 후반 23분 에스쿠데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골키퍼마저 제치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서울은 3-0 완승을 거두며 팀 400승 달성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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