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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더 이상 '서울 극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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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경기 전남전에서는 완벽한 승리 거둘 것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극적인 승리는 더 이상 하기 싫다고 했다. 완벽한 승리만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서울은 올 시즌 유독 극적인 승부가 많았다. 강원전에서 0-2로 뒤지다 3-2로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뒀고, 대전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하대성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라운드 제주전에서는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 무승부를 거뒀다.

29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더 이상 서울 극장은 없다'고 선언했다.

최 감독은 "계속 이런 승부가 나오면 단명할 수 있다. 불편한 시간을 보내야 하고 쓰라림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실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의 방심이 상대 득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제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알야야 한다. '서울 극장'은 이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극장으로 얻은 점도 있다. 최 감독은 "재작년, 작년에는 선 실점을 하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실점을 해도 다시 득점을 한다. 그러면서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많은 득점 장면을 만들고 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는 6월1일 열리는 전남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밀렸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전남전에서 서울 극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완벽한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 자신했다.

최 감독은 "전남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개개인 스쿼드를 비교했을 때 객관적으로 서울이 앞서고 있다.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으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우리팀이 하고자 하는 공격축구로 많은 골을 넣어서 승리를 할 것이다. 홈경기인 만큼 승리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구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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