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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 "고릴라 링링, 몸값 1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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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캐릭터가 주인공인 亞 최초 영화

[권혜림기자] 김용화 감독이 신작 '미스터 고'의 가상 캐릭터 고릴라 링링을 가리켜 역대 최고 수준의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미스터 고'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성동일·서교가 참석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에 이어 '미스터 고'로 또 한 편의 히트작 탄생을 예고한 김용화 감독은 "링링을 탄생시키기 위해 들어간 돈은 120억 정도"라며 "밝혀지지 않았지만 개인 사재도 털었으니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고 알렸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중국의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홀로 전통의 서커스단을 이끌던 웨이웨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유일한 가족인 45세 고릴라 링링을 한국의 프로야구단에 입단시키게 된다. 타고난 힘과 스피드, 훈련으로 다져진 정확함까지 갖춘 링링은 한국 야구계의 슈퍼스타로 거듭난다.

가상의 캐릭터가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은 아시아 영화 사상 최초다. 김용화 감독은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사재 30억을 털어 덱스터디지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김 감독은 "고릴라 링링이 연기를 잘 해줘야 하는데, 제가 사람의 연기 연출은 해 봤지만 고릴라는 말을 잘 안듣더라"며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성동일은 "제 출연료는 링링을 쫓아다니며 흘리는 돈만 주워도 되는 정도였다"며 "그 정도의 배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성동일과 중국의 인기 배우 서교가 출연한다. 주인공인 고릴라 링링은 100% 국내 기술로 연구된 VFX(시각 효과) 기술을 통해 실사와 같은 3D 영상으로 태어났다.

중국의 투자배급사 화이프로덕션에서 순제작비 225억원 중 약 50억원(500만 달러)을 투자했다. 한-중 합작 조건을 충족해 중국 내 최소 5천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했으며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도 선을 보인다. 오는 7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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