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13 툴롱컵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석패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툴롱의 스타드 레오 라그랑주에서 열린 대회 A조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겨루기에서 0-1로 패했다.
툴롱컵은 한국대표팀이 다음달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비를 위해 전력 점검차 나선 대회다. 결과보다는 전력 점검이 우선이다. 한국은 콜롬비아, 미국, 콩고, 프랑스와 겨룬다. 다음달 2일 니스에서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은 쿠바,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등과 한 조에 속해 미리보는 U-20 월드컵이나 다름없다.
비가 내려 수중전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한국은 조직력으로 콜롬비아를 상대했다. 남미 챔피언인 콜롬비아는 개인기를 앞세웠지만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볼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한국은 후반에도 안정적인 볼 소유를 하며 유리한 경기를 이끌었지만 한 번의 역습에 무너졌다. 23분 콜롬비아의 세바스티안 페레스가 왼쪽에서 낮게 연결한 볼을 미구엘 보르하가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짧고 긴 패스를 연결하며 류승우, 김현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고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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