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NC가 SK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최하위 NC는 최근 4연패를 마감했고, 갈 길 바쁜 SK는 연승에 실패했다.
초반 NC가 점수를 잇따라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SK가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NC는 1회초 SK 선발 백인식을 두들겨 2점을 먼저 뽑았다. 톱타자 김종호가 좌측 안타로 출루한 뒤 조영훈이 백인식의 2구째 139㎞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다.
NC는 2회에도 지석훈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3-0으로 앞섰다. 백인식은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고 결국 1.2이닝 만에 채병용으로 교체돼 일찍 강판됐다.
SK가 2회말 김상현과 한동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NC는 3회초 이호준의 솔로포를 앞세워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채병용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시즌 8호 포를 날렸다. 이호준은 역대 11번째 통산 250홈런 고지에 오르면서, 900타점도 기록했다.
SK는 차근차근 추격에 나섰다. 5회 1사 1, 3루에서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 6회 2사 2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역전에 실패했다. 7회와 8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정근우가 2루수 뜬공에 그쳤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7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민호가 9회 등판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첫 선발 등판이던 16일 KIA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안았던 SK 백인식은 이날 2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백인식이 1.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하고 일찍 물러난 탓에 SK는 4명의 불펜진을 소모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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