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가수 윤하가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첫 공연하는 글로벌 뮤지컬 '로스트 가든'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윤하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트 가든'은 아일랜드의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소설 '이기적인 거인'을 각색한 작품으로 애절하면서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이다.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온 아이들과 한 소녀를 만나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 받는다는 내용이다.
남자주인공 '거인' 역에는 god 출신 명품보컬 김태우가 캐스팅됐다. 윤하는 거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소녀 '머시'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머시’는 거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이다. 제작사는 윤하의 가창력에 주목했고, 남주인공 김태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캐스팅이 이뤄졌다.
MBC FM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 중인 윤하는 최근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를 발매했다. 최근엔 KBS 드라마 '직장의 신' OST에도 참여했다.
한편, '로스트 가든'은 전곡의 작, 편곡에 참여한 미국의 재즈뮤지션 잭 리, 일본영화 아카데미음악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편곡자 노리히토 스미토모, 이탈리아의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 미국 무대디자이너 톰 리 등 전세계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공연은 대사 없이 진행된다. 비보이 배틀과 환상적인 디지털페인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연주와 무성영화적 기법 등 다양한 볼거리를 담고 있다.
티켓예매는 다마이(www.damai.cn)와 스마트상하이(www.smartshanghai.com) 등 중국 티켓 판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로스트 가든'은 상하이에서 초연을 마치고 2014년 초까지 서울, 방콕, 도쿄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후 미국 LA와 뉴욕 등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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