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영국 가족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가 어린이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한다.
19일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가족뮤지컬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Guess How Much I Love You) 아빠! 사랑해요' 미디어콜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근 유치원 아동 50여명이 함께 해 공연을 즐겼다.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전세계 37개 언어로 출간돼 2천50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샘 맥브레트니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원작으로 만든 가족 뮤지컬. 오는 20일부터 서울 합정동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공연된다.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2010년 영국에서 초연됐다. 당시 영국 언론은 "연기와 노래, 춤은 물론 조명과 무대 효과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라며 "어른과 아이를 집중시키기에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매력적인 공연"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동화책에서 방금 옮겨온 듯한 아기자기한 무대 위에는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아빠토끼와 아기토끼는 총 9곡의 뮤지컬넘버를 피아노 라이브 반주에 맞춰 불렀다. 공연장에는 눈이 내리고 새가 날아다녔다. 물 속을 헤엄치는 장면에서는 공연장에 비눗방울이 가득차기도 했다.
객석을 채운 어린이들은 함께 발을 구르고 깔깔 웃음을 터뜨리며 공연과 함께 호흡했다.
한편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 아빠! 사랑해요'는 사랑스러운 아빠토끼와 아기토끼가 숲속에서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자연의 변화와 색깔찾기 놀이, 얼음땡 놀이, 숨바꼭질 등을 통해 친밀감을 갖고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해설자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배우 주다영이 한국어 해설을, 연극배우 출신 영국인 루시 와튼이 영어버전 해설을 맡는다.
공연을 기획 제작한 웨이즈비 측은 "영화 '7번방의 선물', 예능 '아빠 어디가'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가족 내 아빠의 역할과 아이의 소통이 중요하다"라며 "아빠토끼와 아기토끼의 따뜻한 노래와 연기를 감상하는 동안 가족간 사랑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4월20일부터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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