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팀의 '캡틴' 김남일(36)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최근 김남일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중원을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공격진으로 연결시키는 송곳패스는 전성기적 기량 못지않다. 김남일의 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일이 맹활약하자 다시 태극마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 김남일의 힘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 역시 김남일의 발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제주의 경기. 경기 전 만난 김봉길 인천 감독 역시 김남일은 대표팀에 합류할 가치가 충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체력과 기량 등 현재 김남일은 대표선수로서도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김남일은 작년에 러시아에서 이적해 오면서 부상을 당했고 4~5개월 정도 훈련하지 못했다. 그래서 동계훈련을 충실히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동계훈련을 부상 없이 꾸준히 잘했다. 몸도 잘 만들었고 컨디션도 좋다. 본인이 관리를 너무 잘한다. 체력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최고다"며 김남일을 극찬했다.
대표팀 복귀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김남일을 대표팀에 추천하고 싶다. 기량과 체력 등 모자람이 없다.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표팀에도 나이가 있고 경험 있고 능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김남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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