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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는 이만수 감독 "세 명만 살아나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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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부상에 한숨, 박정권·정근우·김강민 분발 기대

[류한준기자]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데…" SK 이만수 감독의 속마음이다.

SK 와이번스는 9일 현재 13승 1무 13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기적같은 10점차 역전승을 거두는 등 4연승을 달리다 9일 경기에서 패해 일단 연승은 멈췄다.

이만수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순위경쟁엔 공격력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명만 좀더 타격감이 올라온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3인은 박정권, 정근우, 김강민이다.

SK 타선의 주축이기도 한 이들 세 선수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타격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김강민과 박정권은 부진이 심각하다. 각각 6푼 3리와 1할9푼2리로 타율이 저조하다. 셋 중 정근우가 타율 2할5푼8리 3홈런 12타점으로 나은 편이지만 이름값을 생각하면 활약이 좀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그래도 최근 박재상이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패했지만 어제 치른 두산전에서 7안타를 치는 등 조금씩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테이블세터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이명기의 부상 얘기가 나오자 이 감독의 얼굴색은 금방 어두워졌다.

이명기는 8일 문학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다쳤다.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3회초 홍성흔의 타구를 잡기 위해 공을 쫓아가던 중 스파이크가 펜스 아래쪽에 박히면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명기는 통증을 호소한 뒤 곧바로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SK 구단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족관절 인대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에 붓기가 아직 빠지지 않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명기는 13일 오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명기가 잘 해주고 있었는데"라며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게 돼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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