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이번 시즌 남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춘천 우리은행에 우승을 안긴 유재학(50), 위성우(42) 감독이 남녀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유재학 감독과 위성우 감독을 올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유 감독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다. 유 감독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은 첫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2011년 중국 톈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3위, 여자는 같은 해 일본 나가사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감독을 선임한 남녀 농구대표팀은 곧바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을 할 예정이다.
한편,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해서는 대표팀 사령탑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상황에 따라 두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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