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5일 미야기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대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하나도 쳐내지 못하며 타율이 3할4푼8리(종전 3할6푼)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라쿠텐 선발 브랜든 덕워스의 5구째 높은 슈트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에는 2구째 132㎞ 낮은 커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역시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0-2로 뒤진 6회 1사 후에도 3구 만에 또 유격수 앞 땅볼로 발길을 돌렸다. 다행히 다음 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오릭스는 1-2로 추격에 나섰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바뀐 투수 대럴 래스너의 잇단 바깥쪽 승부에 결국 방망이가 헛돌았다.
최하위 오릭스는 이날 발디리스가 9회에도 솔로홈런 한 방을 보태며 혼자 2개의 홈런으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2-3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