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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득점 후 '후두부 타박'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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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경기 중 교체 아웃됐다. 홈 쇄도 도중 넘어지며 후두부에 타박을 입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0-4로 뒤지던 3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3루까지 나가 있던 양의지는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다 상대 포수 최경철과 충돌하고 말았다.

충돌 후 쓰러지는 과정에서 후두부를 바닥에 크게 부딪힌 양의지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어렵사리 일어선 양의지는 후두부 타박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곧바로 박세혁과 교체됐다.

양의지는 잠시 덕아웃에서 안정을 취한 뒤 곧장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이다.

최경철과 충돌하며 넘어졌지만 양의지는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두산의 첫 득점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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