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강만수 우리카드 초대 감독이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를 인수해 2013∼2014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하는 우리카드는 초대 사령탑에 강만수 전 KEPCO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2일 오전 서울 중학동 우리카드 본사 사옥에서 강만수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사령탑을 맡은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강 감독은 "우리카드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부담도 크다. 내가 말주변이 없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우리카드를 최선을 다해 1등 배구단으로 만들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우리 선수들 작년에 성적이 좋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은 하지 못했지만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팀이다. 내가 모자라는 부분을 잘 가르쳐 돌풍을 한 번 일으켜보겠다. 조련을 조금만 더 한다면 우리 선수들 잘 할 것이다. 엄하게 훈련을 시켜서 기량을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우리카드의 비상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현재 V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김호철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감독은 "신치용 감독, 김호철 감독은 기다려 달라. 내가 반드시 신치용, 김호철 감독을 뛰어 넘겠다. 외국인 선수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나는 몰빵 배구는 하지 않겠다. 우리나라 배구를 위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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