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 4호 홈런을 때리며 다시 방망이를 달궜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솔로홈런이었다.
4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의 타율은 3할6푼을 유지했다. 출루율은 5할5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켰다. 2위 보토(신시내티, 4할5푼2리)와의 격차도 크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출루 기록행진을 35경기에서 마감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워싱턴 선발 댄 하렌의 6구째 스플리터를 노려쳤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신시내티가 1-6으로 뒤진 6회 추신수의 홈런이 터졌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2에서 하렌의 6구째 145㎞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7일 워싱턴전 이후 오랜만에 나온 홈런이다.
팀이 3-6으로 쫓아간 7회초 2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다음 타자 잭 코자트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3-6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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