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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최강희와 한번 더 연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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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문방구'서 최강희와 호흡

[권혜림기자] 영화 '미나문방구'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강희와 봉태규가 다음 작품에서 다시 한번 함께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알렸다.

2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주연 배우 최강희와 봉태규, 정익환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미나문방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극 중 문방구 주인의 딸 미나를 연기한 최강희와 문방구 단골 강호 역의 봉태규는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최강희는 "로맨틱코미디의 경우 남자 배우와 접촉이 많다. '꽁냥꽁냥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난다"며 "그런데 이번 영화에선 둘 다 초등학생의 추억으로 돌아가 산뜻했다"고 알렸다. 상대역 봉태규와도 별다른 러브라인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미나문방구'로 2년 반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봉태규는 때마침 작품이 들어왔고 옆에 있는 (최)강희 누나와 꼭 한 번 해보고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최강희 역시 "저도요"라고 말을 보탰다. 봉태규는 "좋은 기회여서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오래 쉬고 있기도 했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강희는 "봉태규와 연기해 봤지만 또 함께 연기하길 원한다"며 "이번엔 같이 붙는 신이 많지 않았다. 한 작품을 더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봉태규 역시 "둘이 직접 대면하는 장면이 별로 없어 끝나고 나서 너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쓰러진 후 억지로 떠맡게 된 문방구를 처분하려는 미나(최강희 분)가 단골 초등학생 고객들의 거센 저항에 맞닥뜨리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강희는 극 중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지만 억지로 골칫덩어리 문방구를 떠맡게 된 사장 미나 역을 맡았다. 봉태규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게임에 빠진 단골 강호 역으로 분한다. 정익환 감독이 연출했으며 오는 5월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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