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연속 출루 행진을 9경기째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치른 전 경기 출루다. 그러나 팀은 5-6으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팀이 5-6로 끌려가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피츠버그 네 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3할5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스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되는 바람에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날 두 개의 홈런을 쳐낸 브랜든 필립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선 피츠버그 선발 A. J. 버넷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방망이를 돌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에는 투수 앞 땅볼, 5회에는 삼진, 7회에는 2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추신수는 수비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조시 해리슨이 친 타구를 멋지게 걷어냈다. 머리 뒤로 넘어가는 공을 잘 쫓아가 글러브에 담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5-5로 맞선 7회말 앤드류 멕커친이 결승 솔로포를 터뜨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