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3할3푼3리를 유지했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도 하나씩 얻어내 출루하는 등 톱타자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출루다. 장타력과 출루율을 동시에 자랑하고 있는 추신수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2사 2루에서 1루를 채웠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신시내티가 5-0으로 크게 앞서던 4회말에는 드디어 기다리던 한 방이 나왔다. 추신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 2B 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하렌의 4구째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신시내티는 6-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찍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추신수는 6회말 바뀐 투수 자크 듀크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1루를 밟은 뒤 대타 하비에르 파울의 만루홈런으로 홈까지 들어와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파울의 홈런으로 14-0까지 달아난 뒤 8회말 한 점을 추가해 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개막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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