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대호의 시즌 초반 타격감이 하늘을 찌른다. 또 멀티히트를 쳤다.
이대호는 7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8경기 연속 꼬박 안타를 친 이대호의 타율은 4할4푼1리로 조금 올라갔다.
오릭스는 4회에만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내는 등 13안타로 10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0으로 완승, 이번 세이부와 홈 개막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시즌 4승4패가 된 오릭스는 승률 5할을 맞췄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팀의 대량득점에 도화선이 되는 안타를 쳤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도가메 겐이 던진 3구째 바깥쪽 높은 볼을 밀어쳐 1-2루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오릭스 타선은 불이 붙었고 4회에만 6안타와 사구 1개,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7점을 몰아내 일찍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이 돌아왔을 때는 삼진 아웃됐다.
오릭스가 8-0으로 앞서던 7회말에도 이대호는 1사 후 우전안타로 찬스를 연 다음 큰 점수차로 인해 대주자로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오릭스는 연속 2루타가 이어지며 두 점을 보태 대승을 자축했다.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벌써 시즌 5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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