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3,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 다가오고 있다.
차두리는 최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몸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천부적인 피지컬을 가진 차두리답게 그 상태는 최용수 서울 감독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국내 복귀전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6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5라운드가 열리기 전 만난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의 K리그 데뷔전이 앞으로 1~2주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최 감독은 "차두리가 우리 팀으로 왔다. 같은 포지션인 고요한과 최효진도 모두 살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울산전에서 고요한을 오른쪽 날개로 포진시켰다. 고요한이 제 포지션을 찾았다. 날개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오른쪽 풀백 최효진과의 연계 플레이도 좋다"고 말했다.
오른쪽 풀백에서 오른쪽 날개로 이동한 고요한의 포지션 변경. 이것이 차두리의 복귀 시점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최 감독은 이어 "부상 중인 윤일록의 복귀 시점이 1~2주 사이가 될 것이다. 차두리는 윤일록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차두리의 구체적인 출전 시점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1~2주 사이. 오는 10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센다이(일본) 원정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4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6라운드가 차두리의 K리그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로 K리그 최대 '빅매치' 수원전이다. 서울은 수원 원정에서 차두리를 처음으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전에서 차두리의 데뷔전이 무산된다면 17일 성남 원정, 또는 20일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차두리가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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