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히트상품인 '슈퍼매치'가 일주일 전부터 매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원 삼성은 오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5일 오후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개시를 알렸다.
올해 슈퍼매치도 흥행 요소들로 가득하다. 서정원 감독이 수원에 부임하면서 최용수 감독과의 1998 프랑스월드컵 대표팀 멤버 사이의 사령탑 자존심 싸움이 벌어진다. 최근 맞대결 8경기에서 7승1무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는 수원의 일방통행을 서울이 이번에는 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친분이 깊은 정대세(수원)와 차두리(서울) 간 겨루기도 흥밋거리다.
예매 시작 2시간 만에 지정석 791매, 자유석 263매 등 총 1천54매가 팔려 나갔다. 특히 고가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좌석인 W6구역 지정석과 데스크석은 이미 매진됐다. 이 좌석은 좌석 사이의 공간이 넓고 음식물을 제공 받는 등 소위 '돈값'을 하는 자리다.
만원사례의 기운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수원은 지난 2011년 10월3일 사상 첫 만석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4월1일 슈퍼매치에서 두 번째 만석을 이뤄내며 '슈퍼매치=만석'의 공식을 제조하고 있다.
슈퍼매치 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비롯 전국 GS25 자동화기기, ARS(1544-1555)를 통해 경기 시작 4시간 전까지 예매 가능하다. 현장 티켓 판매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진행되지만 매진이 예상되는 만큼 예매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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