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홈런 포함 2안타를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달아오른 방망이의 힘을 확인했다. 타점은 어느덧 5개가 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4할6푼2리(종전 4할5푼5리)로 더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 이대호는 1회말 이토이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의 2구째 몸쪽으로 몰린 135㎞ 직구를 당겨쳐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전에서 터트린 좌월 솔로포 이후 시즌 2호 홈런이다.
3회 2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이던 6회 무사 1루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기시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8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사카모토 야타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투런포와 T-오카다, 아다치 료이치의 솔로홈런 등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며 4-1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자, 홈 개막전에서 거둔 기분 좋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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