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1, 오릭스)의 안타 행진이 계속됐다. 그러나 기대했던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2일 K스타 미야기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오릭스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긴 했으나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4할6푼2리에서 4할1푼2리로 떨어졌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높은 코스의 초구를 공략한 것이 실패로 끝났다.
1-1 동점이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터져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이번에도 다나카의 초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초 1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 8회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됐다. 오릭스가 1-8로 뒤지며 이미 승부가 기운 상태에서 이대호를 쉬게 하기 위한 벤치의 선택이었다.
한편 오릭스는 라쿠텐에 2-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시즌 1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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