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 1패를 거둔 SK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6.7%(총 15회 중 13회)에 이른다. 또 1, 3차전 승리 팀은 총 9회 중 7회(77.8%)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차전 패배 후 반성을 했다. 첫 경기라는 마음으로 3차전을 치르겠다"던 문경은 SK 감독은 공수에서 KGC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3차전을 가져갔다.
경기 내내 SK의 우세였다. 시작부터 압도했다. 1쿼터를 25-15로 크게 앞선 SK는 2쿼터에서도 21점을 더해 KGC를 46-33으로 따돌렸다. 김선형이 전반에만 15점 3리바운드, 김민수가 11점 2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마저 장염으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 전반에는 투입할 수 없었다. 주 득점원인 후안 파틸로와 김태술이 19점을 합작했으나 SK의 벽을 넘지 못했다. SK는 득점은 물론 높이(리바운드 SK 16개-KGC 8개) 싸움에서도 앞서며 흐름을 가져갔다. KGC는 설상가상 파틸로마저 2쿼터 막판 부상을 당해 분위기가 더 어두워졌다.
SK는 3쿼터 25점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김선형과 김민수가 각각 외곽포 두 방을 책임지며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보탰다.
KGC는 3쿼터 들어 이정현이 투입돼 숨통이 트이는 듯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완전히 내림세를 탄 KGC는 3쿼터 17득점으로 밀리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김선형이 30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경기를 지휘했다.
◇ 5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3(15-25 18-21 17-27 23-15)88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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