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헤인즈는 나에게 굴러온 복덩이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멋진 승리를 거뒀다.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SK는 1일 열린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67로 승리했다. 헤인즈는 이날 생일을 자축하듯 혼자 29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나에게 온 것은 행운이다. 오늘 생일이라 선수들이 노래도 불러줬다"며 "우리팀의 주포고, 헤인즈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이 우리의 주무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한국에서 5년 이상 뛴 경험도 있어 한국형 용병이라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이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석이 아닌 우리 팀의 여러가지 패턴도 잘 소화한다. 굴러온 복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복덩이 헤인즈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직접 나서기도 했다. 헤인즈가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자 감독이 더욱 심하게 어필하며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당한 것.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애런이 항의를 하길래 함께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당했다"며 "아니더라도 선수 편을 들어줘야 그 선수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좀 길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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