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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강등 되면 레드냅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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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막바지를 향해 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강등 여부다.

QPR은 31라운드까지 승점 23점으로 레딩에 골득실에서 앞서 19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 탈풀권인 17위 위건 애슬레틱(30점)과는 승점 7점 차이다. 때문에 7일 위건과의 맞대결은 더 없이 중요하다. 만약 위건전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QPR은 강등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의미한다.

벌써 영국의 다수 언론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거취에 대해 논하고 있다. 레드냅은 지난해 11월 마크 휴즈 전 감독의 전격 경질 뒤 2년6개월 계약으로 QPR의 지휘봉을 잡았다. 강등을 염두에 두지 않은 QPR의 과감한 계약이었다.

그러나 강등이 현실화 되면서 레드냅 감독이 QPR을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가 굳어지고 있다. 첼시, 웨스트햄 등이 레드냅에 관심을 보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레드냅 감독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잔여경기를 앞두고 팀의 분란을 막기 위해 자신의 거취 문제 진화에 나선 래드냅은 "구단주는 내가 팀에 계속 있기를 원한다. 나 역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 된다고 해도 남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구단주인 에어 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는 레드냅 감독은 "QPR의 잔류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잘 안다.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잔류에 도전하겠다"라고 끝까지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 역시 희망가를 불렀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QPR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구단 경영에서 손떼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레드냅은 영국 최고의 감독이다.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그가 QPR에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라며 칭찬에 열을 올렸다. 또, "만약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고 해도 레드냅에 대한 믿음은 편함이 없다. QPR의 팬들이 그를 도울 것이다"라며 끝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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