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말했다.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영화 '아이언맨3'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내한 기자 회견이 열렸다. 그는 "한국을 다시 찾게 돼 무척 기쁘다"며 "5년 전에 '아이언맨' 1편 홍보 차 한국에 왔다가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고 입을 열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한국에 대한, 한국 국민들에게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며 "다시 한국에 와서 오늘 오전 한국 오락물을 TV로 시청했다. 재밌더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기자 회견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며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를 기쁘게 맞았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의 이곳 저곳을 걸으며 포즈를 취한 그는 포토월 앞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 말춤을 추는 시늉을 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아이언맨' 1편 개봉 당시 내한했던 로버트는 '아이언맨3' 월드 투어 첫 장소로 서울을 택하며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로버트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 열연해 왔다.
지난 3일 개인 비행기로 입국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일 '아이언맨3' 기자회견에 이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레드카펫에 참석한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48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 역시 열린다.
영화 '채플린'(1992년)과 '숏컷'(1993년), '키스 키스 뱅뱅'(2005년) 등에 이어 2008년 '아이언맨'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후에도 '셜록 홈즈' 시리즈와 '솔로이스트'(2009년), 2012년 흥행작 '어벤져스'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앞서 1편과 2편을 통틀어 약 900만 관객을 동원한 '아이언맨' 시리즈는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온 슈퍼히어로물이다. '아이언맨3'는 강적 만다린과 아이언맨의 혈투를 다룬다. 셰인 블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기네스 팰트로·벤 킹슬리·돈 치들·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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