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배우 박시후가 불구속 기소됐다.
서부경찰서는 2일 오전 박시후에 대해 강간·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경찰 수사 마무리를 알렸다. 박시후는 검찰 조사를 거쳐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부경찰서는 "대질조사를 포함한 당사자 조사와 참고인 진술, 사건 당사자 및 관련자들 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분석, 국과수에 체액 감정의뢰 및 거짓말탐지기 검사의뢰, 주거지 등 CCTV 동영상자료 분석 등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후에 위와 같은 결과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박시후 측이) 제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은 본 사건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박시후의 소속사 푸르메는 A양 측의 진술에 모순이 있다며 핵심 증거로 고소인이 엄마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 고소인이 B양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 고소인이 성명 불상의 남자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송수신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시후의 후배 K씨도 강제추행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15일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간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박시후와 그의 후배 K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취해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모처에서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 동석한 박시후의 후배 연기자 K씨 역시 이날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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