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강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카타르전을 앞두고 최 감독이 특별한 각오를 전한 이유가 있다. 최근 최강희호는 4경기 연속 무승, 3연패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에 있다. 최강희호는 반전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 감독은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 한다. 카타르전 이후 남아있는 최종예선 3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카타르전 승리가 필요하다.
1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오후 훈련을 하기 전 만난 최 감독은 "지난 이란전 이후 카타르전만 생각했다"며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10월17일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0-1로 뼈아픈 패배를 한 후 최 감독은 오직 카타르전만 생각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평가전도 있었고 여러 차례 실험을 했지만 이제 카타르전이 왔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판가름 할 수 있는 경기다.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좋은 분위기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며 승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카타르는 올해 감독이 바뀌었고 선수들도 4~5명 바뀌었다. 변화가 있는팀이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다. 상대의 역습과 밀집 대응을 극복해낼 것이다. 집중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그래서 최 감독은 최상의 공격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최 감독은 "공격 조합 몇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래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들로 조합을 꾸릴 것이다. 이근호와 손흥민의 상태도 점검해 최상의 조합을 찾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이번 카타르전은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다. 카타르는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그들은 강하게 나올 것이다. 준비를 잘 하겠다. 시원하게 이겼으면 좋겠다. 많은 골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며 카타르전 대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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