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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복귀' 이대호 "컨디션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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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1)가 한국의 WBC 탈락을 뒤로 하고 소속팀 오릭스에 복귀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0일, 전날 오릭스의 시범경기 연패탈출 소식과 함께 팀에 합류한 이대호의 코멘트를 전했다. 오릭스는 9일, 요미우리를 1-0으로 꺾고 6연패를 마감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오릭스는 0-0이던 4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T-오카다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그러나 6연패를 당하는 동안 나타났던 타선의 부진이 계속된 모습이었다.

주포 이대호의 공백이 컸다. 한국 WBC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대호가 이날 처음 팀에 합류하면서 타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대호는 10일 니혼햄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는 "컨디션은 정말 좋다"며 "내일부터 실전모드"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대호가 한국이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일본 무대에서의 맹타로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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