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강원FC의 간판 스트라이커 김은중(34)이 올 시즌 강원의 1부 리그 잔류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최종 순간까지 가서야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광주FC와 치열한 강등 싸움을 벌이다 승점 49점을 기록, K리그 14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1부 리그에 남은 강원은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잠시였다. 2013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지금 역시나 강원은 강등권 후보 1순로 꼽힌다. 올 시즌도 강원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여야 한다.
25일 강원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김은중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힘들 것이다. 올해는 3팀이 강등될 수 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강원이 강등권이 맞다"며 강원이 강등권 후보로 지목된 것을 인정했다.
이어 김은중은 회심의 미소를 던졌다. 강원이 강등권 후보이지만 강등은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하는 표정이었다.
김은중은 "우리는 살아남는 법을 안다. 작년에 어려운 상황에서 잔류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쉽게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강등권 후보니까 상대가 우리를 쉽게 볼 수 있다. 올 시즌도 김학범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부담, 불안 그런 것은 없다. 우리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강원이 강등권을 피하려면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 강원의 공격수 김은중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김은중은 "매경기 공격수 위치에서 뛰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려 노력하고 집중할 것이다. 하위팀이라 찬스가 많이 오지 않아 특히 집중해야 한다. 매경기 한 번의 찬스를 살리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정확한 숫자는 정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하고 싶다"며 강원의 공격을 책임질 것이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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