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를 함께 작업한 이재용 감독의 능력을 극찬했다.
2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뒷담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하늬는 "장편 영화를 찍는 카메라가 현장에 있을텐데 나는 거기 없을 것이라고, 감독이 매우 러프(Rough)하게 이야기했다"며 "굉장히 새로웠고 영화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작업이 될 것 같았다"고 작업 소감을 말했다.
'뒷담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대혼란에 빠져버린 14인의 배우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윤여정·박희순·김민희·하정우·김옥빈·강혜정·류덕환·오정세·최화정·김C·김남진·이하늬·정은채·이솜 등이 출연한다.
이하늬는 "배에 사공이 없으면 어찌되나도 걱정됐고 사공이 많아서 아노미 상태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되기도 했다"며 "'이 영화가 어떻게 될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보고 나서야 '이렇게 만드셨구나. 영화는 편집의 예술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용 감독이) 천재의 반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단한 것 같다"고도 극찬했다.
'뒷담화'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상영됐으며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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