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서울 SK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9연승과 함께 홈 경기 18연승 신기록을 이어간 SK는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1쿼터까지만 시소 경기가 펼쳐졌을 뿐 2쿼터부터는 SK가 압도적인 전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를 19-20으로 뒤진 채 마쳤던 SK는 2쿼터 삼성의 득점을 단 5점에 묶으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전반을 마친 뒤 스코어는 41-25까지 벌어져 있었다. 애런 헤인즈는 2쿼터에만 13득점을 몰아치며 SK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3쿼터부터 안간힘을 써봤지만 쉽게 다시 리드를 내줄 SK가 아니었다.
3쿼터를 마쳤을 때 59-45로 앞서 있던 SK는 4쿼터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리드를 지키며 83-75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SK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막판 맹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두 외국인 선수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가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며 문경은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헤인즈가 25득점(7리바운드), 심스가 23득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선수가 모두 제 몫을 해내면서 SK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망도 밝아졌다.
삼성에서는 타운스(18득점)와 이동준(16득점)이 분전했다. 그러나 리바운드 수(31-40)에서 알 수 있듯 골밑을 완전히 SK에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6위 부산 KT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 19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3(19-20 22-5 18-20 24-30)75 서울 삼성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