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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요코하마전 3-5 패배…김일엽 1.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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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 요코하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수확도 있었던 경기였다.

한화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선발 윤근영이 3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신인 이충호, 재기를 노리는 김일엽은 호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1회초 전현태의 우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가던 한화는 1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한화는 볼넷 1개와 안타 3개를 묶어 2점을 내줘 역전당했고, 6회말에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며 끌려갔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박노민의 볼넷과 이여상의 좌중간 2루타, 오선진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조정원의 볼넷과 정현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만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한 점을 더 내주며 3-5로 경기를 마쳤다.

이충호와 김일엽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고졸 신인인 이충호는 1.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고교시절부터 제구력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던 이충호는 지난 마무리훈련부터 코칭스태프의 집중 조련을 받은 뒤 최근 공에 힘이 붙고 있다.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일엽 역시 실점 없이 6회말을 넘긴 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1이닝 무실점. 4타자를 상대해 모두 범타로 처리한 피칭이었다. 김일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된 후 한화에 테스트를 받고 입단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최진행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한화는 15일 오후1시부터 주니치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훈련을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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