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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LIG 꺾고 '파죽의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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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19 17-25 25-22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한항공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13승9패,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V리그 3위를 유지했다. 또 2위 현대캐피탈(승점 40점)과의 격차를 줄였고 추격해오던 4위 LIG(승점 34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세트, 대한항공이 완승을 거뒀다.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중반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17-12로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리드는 계속됐고 하경민의 서브에이스로 21-1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결국 대한항공은 25-19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2세트는 LIG가 완승을 거뒀다. 1세트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LIG는 2세트 들자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2세트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LIG는 이경수의 오픈 등으로 17-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것이다. LIG는 2세트 종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25-17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3세트, 양상은 다시 달라졌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3세트 초반에는 LIG가 앞서나갔고 중반에는 대한항공이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고 결국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2-21로 대한항공이 1점 리드한 상황에서 김학민의 시간차와 진상헌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되며 대한항공은 24-21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고 3세트를 25-22로 끝냈다.

4세트, 대한항공이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블로킹 등으로 17-1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혀나갔다. 이후 LIG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한항공은 끝가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세트를 25-22로 승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베띠의 25득점 활약을 앞세운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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