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학민이 연패에 빠진 대항항공을 구해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3연패 후 소중한 1승을 챙겼다. 9승9패, 승점 30점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위 순위는 그대로였지만 3위 LIG와 승점이 같아져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학민은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경기 후 만난 김학민은 "이동 공격을 많이 했다. 한선수와 말을 해 시간차 공격을 많이 하자고 했다. 상대 블로킹이 빨라서 우리 플레이에 변화를 주자고 했다. 이런 부분이 잘 통한 것 같다"며 달라진 공격 형태가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학민은 "신영철 감독님이 떠나시고 반전이 필요했다.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초반부터 집중했고 파이팅을 했다. 이런 마음이 승리로 갔다"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항공 감독대행 자리에 오른 후 첫 승을 거둔 김종민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는 내가 원했던 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서브 공략이나 리시브 등을 잘해줬다. 또 김학민에게 이동공격을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이기려는 의지가 상대보다 더 강했다"며 사령탑으로서 처음 맛본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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