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올 시즌 우승을 꿈꾸는 전부 현대가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토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전북은 산토스전 승리를 끝으로 총 6번의 연습경기에서 2승3무1패를 성적을 거두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산토스는 브라질 명문으로 축구황제 '펠레'가 데뷔해 17년간 활약했던 팀이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견줘도 나쁘지 않다는 네이마르가 뛰고 있다.
이번 연습경기에서는 지난 6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 뛰었던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네이마르와 중앙미드필더 아루카가 나왔다. 전북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김정우, 임유환, 서상민, 박원재, 케빈 등 1군 멤버들을 제외시켰다.
전북은 4-2-3-1의 포메이션으로 산토스를 상대했다. 선제골도 생각보다 일찍 터져 전반 9분 원톱 김신영이 왼쪽으로 빠져들어오던 레오나르도에게 절묘한 패스를 받았다. 레오나르도는 가볍게 골키퍼를 속이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산토스는 31분 네이마르가 전북의 수비 라인을 허물었다. 오프사이드 함정을 빠져나온 뒤 골을 넣었다.
네아마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빠졌다. 전북도 후반 권순태와 문진용, 김영찬, 김재환, 이재명, 박세직을 새롭게 투입했다. 후반 29분 이규로가 김신영의 가로지르기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승리 뒤 풀백 이규로는 네이마르를 상대해 본 경험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역시 세계적인 선수였다. 네이마르는 순간 움직임이 빠르고 몸이 유연하며 드리볼이 부드러웠다. 수비의 역방향을 향해 드리볼을해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좋은 공부가 됐다"라며 소득을 전했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브라질 전통의 강호인 산토스FC를 상대로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이 잘 뛰어주며 승리를 거둬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라고 평가한 뒤 "부상선수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체력과 전술, 조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는데 잘 이루어 진 것 같다"라며 성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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