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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성민 '합격점', KIA전 3이닝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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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완 유망주 이성민이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성공 가능성을 밝혔다.

이성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성민의 호투에도 NC는 KIA를 상대로 4-5 패배를 당했다.

이성민은 201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윤형배와 함께 NC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그만큼 NC는 이성민의 재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며 호투ㅐ 합격점을 받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성민은 이후 세 타자를 모조리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김원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볼넷, 내야안타를 추가로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선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나지완에게 중전안타, 김원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번에도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성민은 3이닝 동안 총 6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대 초반에 그쳤지만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이성민은 "오늘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투심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던지며 몸 상태를 테스트했다"며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김태군 선배의 리드를 100% 따랐다. 내 공을 던지려고 노력하다보니 생각보다 삼진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성민에 이어 등판한 2012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자 노성호는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권희동이 5타수 3안타(2루타 3개) 2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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