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울산 현대는 25일 하피냐(26세)와의 임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세부 사항 조율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울산은 감바 오사카에서 임대가 종료된 하피냐를 브라질 나시오날 구단으로부터 6개월+1년의 조건으로 임대 영입 했다.
울산이 임대기간 1년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만큼 지난해 맹활약을 펼칠 하피냐와의 임대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하고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피냐는 지난해 하반기 울산에 합류해 리그에서 17경기 출장 6득점 2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요 순간마다 득점(5경기 5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구심점인 역할을 펼쳤다.
FIFA클럽월드컵이 끝난 직후 브라질로 돌아갔던 하피냐는 최근 울산 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 훈련에 돌입했다.
이로써 울산은 외국인 선수 영입(3+1명)에 한자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울산의 미드필더 고슬기는 카타르 리그 엘자이시로 이적한다. 2010년 포항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고슬기는 세 시즌동안 총 92경기를 뛰며 12득점 10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고슬기는 "아쉬운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다. 2011시즌 리그 준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지만 리그컵 우승과 2012 ACL 우승은 팽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는 회상과 함께 "울산이 내년에는 꼭 ACL에 진출했으면 좋겠고 선수들도 부상없이 경기를 잘 치르길 빈다"고 울산의 건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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