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KGC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73-6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린 KGC는 19승 16패를 기록, 3위 전자랜드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15승 19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전반까지 31-31로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는 KGC가 17-14로 앞섰고, 2쿼터 들어 오리온스가 반대로 17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 중반 조효현의 3점포로 오리온스가 역전을 했으나 이후 득점력이 주춤한 사이 KGC 이정현과 양희종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3점슛 성공률은 나란히 저조했다. 전반 동안 KGC는 11번 시도해 3번, 오리온스는 9번 3점슛을 날려 단 1차례 성공했다. 과감하게 날린 외곽포가 번번이 림을 벗어나자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KGC는 20리바운드를 기록, 11리바운드에 그친 오리온스보다 약 두 배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으나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 들어 KGC의 화력이 폭발했다. 정휘량의 활약으로 45-38로 달아난 KGC는 양희종의 외곽포에 후안 파틸로의 득점을 더해 10점 차까지 앞섰다. 쿼터 종료 직전 파틸로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54-42로 앞서 오리온스의 추격을 멀리 따돌렸다.
4쿼터, 김태술과 후안 파틸로가 나란히 7득점을 올린 KGC는 13점 차 여유있는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술이 16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신인 최현민이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 23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3(17-14 14-17 23-11 19-18)60 고양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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