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신개념 북 토크쇼 KBS '달빛프린스'가 오늘(22일) 밤 11시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은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형제 최강창민 등 '달빛프린스'(기획 문은애 연출 이예지)를 위해 뭉친, '책을 안읽을 것 같은' 이미지의 다섯 남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년여만에 KBS로 컴백하는 '국민MC' 강호동을 필두로, '철들지 않는 어른' 탁재훈, '음악요정' 정재형, '가요계 히트제조기' 용감한형제, 그리고 예능 초보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선보일 색다른 예능프로그램은 과연 어떤 색깔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우선 제작진은 "'달빛프린스'는 강호동 1인체제로 움직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강호동의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를 기다렸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예능계의 신진세력인 정재형, 용감한 형제의 협공과 착한 직설화법으로 게스트를 무장해제시키는 최강창민의 돌직구, 그리고 적재적소 치고 빠지는 탁재훈의 천재적인 공격으로 더 빛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호동 역시 '1박2일'의 듬직한 맏형에서 벗어나 탁재훈에게 공격 당하고, 최강창민을 받쳐주는 등 '권력을 내려놓은 훈훈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달빛프린스'는 책을 소재로 하지만 철저히 재미를 추구한다. 시청자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계몽하기 보다는 책을 먼저 읽은 시청자들의 힌트로 MC들이 책의 숨은 비밀을 풀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달빛프린스'는 "북 토크인 동시에 버라이어티고, MC와 게스트가 이끌어가지만 시청자들이 안내하고 참여하는 신개념 토크쇼"일 수밖에 없다.
또한 '달빛프린스'는 작위적인 토크보다는 즉흥적인 토크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제작진은 "고등학교 수학여행지의 이불 속처럼 진솔한 토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자극적인 고백보다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유쾌한 버라이어티 토크쇼로 첫번째 게스트는 이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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