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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박철우 62점 합작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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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삼성화재가 4라운드 들어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코어 3-2(25-18 27-29 25-21 18-25 15-8)로 승리하며 14승 3패(승점 40)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안방에서 선두 삼성화재 사냥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승점1 확보에 그치면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10승 7패(승점 31)가 됐으나 2위 자리는 지켰다.

삼성화재는 이날 좌우쌍포인 레오(쿠바)와 박철우가 각각 45, 1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도 문성민과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쌍포로 맞불을 놨으나 범실에서 좀 더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게 발목을 잡았다. 문성민이 23점, 가스파리니가 30점을 각각 올렸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1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먼저 도망가면 현대캐피탈이 그 뒤를 쫓았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퀵 오픈으로 10-6까지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의 후위공격에 윤봉우의 속공까지 더해 11-1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레오가 시간차와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했고 석진욱이 오픈 공격을 점수로 연결하며 20-14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니의 후위 공격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18-22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오의 후위 공격과 박철우의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견줘 초반 흐름이 반대였다. 세트 초반 서로 점수를 주고 받은 가운데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중반부터 근소하게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13-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고 삼성화재가 다시 15-14로 앞서갔다. 삼성화재가 서브 득점으로 장군을 부르자 현대캐피탈도 권영민의 목적타 서브가 그대로 점수로 연결되며 17-16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2세트 막판 집중력은 현대캐피탈이 좀 더 앞섰다. 22-22 상황에서 삼성화재 고희진이 시도한 속공이 아웃된 뒤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24-22까지 앞섰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가스파리니의 더블 컨택 범실과 박철우의 오픈 공격을 묶어 24-24로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는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스파리니는 27-27에서 오픈 공격에 이어 짜릿한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성공하면 2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레오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가스파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고희진의 속공에 이어 레오의 후위 공격이 또 다시 성공하면서 13-10으로 앞서갔다. 여기서 가스파리니의 연타가 아웃됐는데 이 과정에서 항의를 하다 페널티(엘로우 카드)를 받아 순식간에 점수는 15-10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현대캐파탈은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다시 추격에 나서 20-21까지 점수를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흔들리지않았다. 레오가 오픈과 후위 공격을 연달아 코트에 내리 꽂았고 박철우가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4-20으로 달아나면서 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홈 팀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 최민호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와 문성민의 공격을 앞세워 8-3까지 리드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10-14 상황에서 판정에 항의를 하다 신치용 감독이 세트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삼성화재가 4세트를 내주면서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 박철우가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퀵오픈까지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고희진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또 다시 가로막고 레오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지며 7-4까지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을 시작했지만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문성민이 시도한 후위공격이 다시 한 번 고희진의 손에 걸리면서 11-6까지 앞서가며 삼성화재가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유광우가 임동규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18 25-12 25-12)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IBK 기업은행과 GS 칼텍스에 이어 여자부에서 세 번째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10승 7패(승점 28)가 되며 2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KGC 인삼공사는 15연패를 당하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승 16패로 최하위다. 이날 도로공사는 니콜(미국)과 이보람이 각각 19, 1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GC 인삼공사는 백목화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케이티(미국)가 8점에 공격 성공률 33%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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