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올 시즌에도 미드필더 하대성(28)에게 주장을 맡긴다.
현재 괌에서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FC서울은 올 시즌 주장으로 하대성을 재선임했다. 지난해 하대성이 팀 선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동료들을 잘 이끄는 훌륭한 성품으로 주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도 201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2연패 달성을 위해 하대성에게 주장 완장을 계속 이어가도록 했다.
2010년 서울에 입단한 하대성은 지난 세 시즌 총 90경기에 나서 1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시즌 서울 주장에 선임되며 팀이 우승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대성은 "지난 시즌 주장이 되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라며 "무엇보다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전혀 이룰 수 없는 것들이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어 "올 시즌 서울에 더 큰 목표가 있어 책임감도 더 커지겠지만 함께했던 동료들이 있기에 다시 한번 목표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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