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K리그(2부리그) 일정 및 대회 방식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2013년 제1차 정기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고 올 시즌 대회 일정과 운영 방식 등을 확정했다.
K리그 클래식(FC서울, 전북 현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경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FC, 전남 드래곤즈, 성남 일화, 대전 시티즌, 광주FC)은 팀당 38경기씩 총 266경기를 치른다. 오는 3월 2일 개막해 12월 1일 마친다. 26라운드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며 이후 1~7위, 8~14위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로 팀당 12경기씩 치른다.
K리그(광주FC, 상주 상무, 경찰청, 고양 Hi FC, 안양FC, 부천FC 1995, 수원FC, 충주 험멜)는 3월 16일 개막해 11월 30일 종료한다.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가 열린다. 당초 6라운드로 치르려 했지만 경기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5라운드로 치르기로 했다.
1부리그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한시적으로 강등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강등 1년차에 5억원, 2년차에 3억원이 지급된다. 올해에 한해 강등된 광주FC의 정착을 위해 일시불 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16년 시즌 종료 후 강등되는 팀까지 승강제 초기 5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팀이 최초 강등시에만 지급하며 강등 1년차 후 1부리그 승격시 추가금액의 지원은 없다. 이사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코클랜드 프리미어리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등이 강등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참조했다.
경기 규정을 일부 개정해 '축구전용경기장'을 권고하기로 했다. 1부리그는 1만석 이상, 2부리그는 7천석 이상의 관중석을 확보해야 한다. 또, 적정수의 원정팀 응원석을 확보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국가대표팀 소집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오는 2월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규정보다 사흘 더 빠른 1월 30일 대표팀 소집에 응하기로 했다.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5차전 홈경기(3월 26일) 때도 규정보다 사흘 더 빠른 3월 18일 대표 소집을 결정했다.
이 외에도 연맹의 이사회 구단 구성을 K리그 클래식 구단 5명에서 K리그 구단 1명을 추가해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총 인원은 기존 11명(연맹2, 구단5, 협회1, 사외3)에서 구단이 1명 추가, 12명이 됐다.
프로구단의 유소년 클럽 시스템 의무 규정을 완화해 프로가입 1년차에 18세 이하(U-18) 팀을 창단해야 하는 규정을 10세 또는 12세 이하 팀으로 변경한다. 2년차에는 10, 12, 15, 18세 이하 전 연령 팀을 운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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