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 최다니엘이 반전 있는 진심고백으로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8일 방송된 11회에서는 흔들리는 반 아이들과 교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인재(장나라 분) 사이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트라우마를 서서히 드러내며 진심을 내보이는 세찬(최다니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이들에게 거부당했다는 큰 상처를 받고 떠나려는 인재의 팔을 잡은 세찬은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다. 내가 그렇게 되고 싶었으면서도 끝끝내 되지 못했던 바로 그 선생이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큰 여운을 남겼다.
앞서 세찬은 흥수(김우빈 분)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순(이종석 분)에게 "가벼워지진 않는데, 애쓰면 견뎌지긴 하더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이어 남순과 흥수의 화해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애쓰고, 남순의 전학 결정에 놀란 흥수에게 결정적 팁을 주고 가는 등 누구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옛날 세찬의 모습이 엿보였다.
한편 11회 말미 남순의 전학을 막기 위해 교사 대웅(엄효섭 분)의 앞에서 흥수가 "그냥 친구입니다. 운이 아주 없었던 그리고 지금은, 화해하는 중 입니다"라고 고백해 앞으로 그려질 그들의 우정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학교 2013'은 전국기준 15.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마의'는 18.3%, SBS '특별시사회 그남자 그여자와 데이트'는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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