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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이장우에 호감"…'우결'은 비상회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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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배우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설이 '우리 결혼했어요'로 불똥이 튀었다.

3일 한 매체는 오연서와 이장우가 1개월째 열애중이라며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동국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이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것.

오연서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아직 사귄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오연서와 이장우가 호감을 갖고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학교 선후배였고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를 일주일에 5-6일 정도 촬영을 같이 하다보니 친하게 지내게 된 것 같다. 지인들과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챙겨주면서 호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열애설로 오히려 두 사람이 부담을 갖고 멀어질까봐 우려하고 있다. 드라마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아직 오연서와 이장우가 정식적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어느 정도 인정한 셈이다. 소속사 측의 조심스런 태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에 대한 부담과 직결된다.

오연서는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엠블랙 이준과 파트너로 출연 중이다. 오연서는 공식석상에서 이준에 대한 호감도를 종종 표해왔으며,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도 "이장우보다 이준이 좋다"고 애정을 표해왔다. '우결'에서도 오연서는 이준과 실제인지 가상인지 모를듯한 발언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우결'은 비록 가상 커플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함으로써 재미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오연서와 이장우의 열애로 인해 '우결'의 진정성까지 타격을 입게 돼 오연서와 이준의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연서 측은 '우결' 출연과 관련해 "아직 제작진과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결' 제작진은 두 사람의 열애설 이후 비상 회의에 돌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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