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아빠 어디가', '붕어빵'보다 '정글의 법칙'에 가깝다"

[이미영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일밤'의 새 코너 '아빠 어디가?'가 '정글의 법칙'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이종혁, 윤민수, 축구선수 송종국 등과 함께 2일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일밤' 새 코너 '아빠 어디가?' 기자간담회에 출연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아들(딸)의 오지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다.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변화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 유명인과 자식들이 동반 출연한다는 점에서는 '붕어빵'과 1박2일 동안 오지 여행을 떠난다는 점에서는 '1박2일'과 닮아있다.

이에 대해 김유곤 PD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다. 대한민국 아빠들이 다 이럴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빠와 아이들간의 관계를 이야기할 것이다. 시골이라는 마을은 불편하다. 이 불편 속에서 아빠와 아이의 갈등은 어떻게 생기며,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중점을 뒀다"고 차별화를 설명했다.

방송인 김성주는 "아빠와 아들이, 아빠와 딸이 1박2일 동안 남들의 도움 없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과 어떻게 관계를 개선해 가려고 하는 것인가. 그런 어색함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아빠와 아들이 놀이공원에 가서 양념을 쳐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종의 다큐멘터리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박2일'이나 '붕어빵'보다는 '정글의 법칙'에 가까운 것 같다"며 "오지에 보내놓고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가깝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성주는 "아빠가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 시청자들의 육아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아빠와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나는 가수다2' 후속으로 방영되는 '아빠 어디가?'는 오는 6일 오후 5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