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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고토, 3년간 4억5천만엔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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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의 베테랑 고토 미쓰타카(34)가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4일 고토와 오릭스가 3년간 4억5천만엔(약 57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은 1년 1억엔 정도였지만 연간 1억5천만엔에 3년간 계약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고토의 연봉은 불펜투수 히라노 요시히사(28)와 함께 팀 내 일본인 선수 중 최고액.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연간 2억5천만엔(약 32억원, 옵션제외)을 받는 이대호가 최고 연봉 선수다.

오릭스의 신임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은 주장 제도를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팀 내 최고령이자 '전 주장'인 고토는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다"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고토는 타율 2할4푼2리 4홈런 43타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시즌을 보냈다. 3번타자로 주로 기용된 고토의 부진은 4번 이대호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타율 3할1푼2리 8홈런 55타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급격히 기록이 나빠졌다.

고토는 "타격 타이틀을 하나 차지하고 싶다"며 타격왕 또는 최다안타왕을 내년 시즌 개인 목표로 제시한 뒤 "반드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겠다"고 올 시즌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친 팀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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