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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임박' 류현진, 피지컬 테스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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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괴물 투수' 류현진(25)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계약의 중대 관문까지 통과해 이제는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만 남았다.

LA 다저스의 소식에 정통한 블로거 마이크 페트릴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다저스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메이저리그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은 계약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류현진은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다저스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독점 교섭권을 따내기 위해 2천573만달러(약 28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했고, 이제 남은 것은 연봉 협상 뿐이다.

협상 마감시한은 10일 오전 7시까지다. 만약 시한을 넘겨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못한다면 류현진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다저스가 제시한 이적료도 허공으로 날아간다.

현재 상황은 류현진에게 불리할 것이 없다. 윈터미팅을 끝낸 현재 다저스가 공을 들이던 선수들의 영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번 FA시장의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는 잭 그레인키를 비롯해 아니발 산체스 등 선발투수 요원들을 영입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계약에 역점을 둬야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현지 언론을 통해 3선발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발 요원이 필요한 다저스에게는 꼭 필요한 선수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특성상 마감시한 직전 계약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와 보라스의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지컬 테스트까지 통과한 류현진의 입단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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