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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27개월 만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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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약 27개월 만에 부상을 당했다.

메시는 철저한 몸관리로 유명해 부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2~1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메시는 후반 36분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때린 후 쓰러졌다. 왼쪽 무릎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메시는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부상 정도는 아직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경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메시의 신기록 도전에는 지장이 생겼다. 메시는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는 한 해 최다득점 85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메시는 총 84골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2골만 더 넣으면 한 해 최다 골 주인공으로 등극할 수 있지만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겨 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기록 경신을 위해 그를 무리하게 경기에 투입시켰다면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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